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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여덟 명이었다

   터울의 올망졸망한 아이들은 그녀의 치마폭에 코를 문대고 모래흙 위에서 맨발로 뛰어다녔다

그녀 이름은 카알라

   지나면 태어날 아이가 뱃속에 있었다

 

열다섯  큰딸은 도시로 나가 공부를 하는 그녀가 자랑스러워 하는 아이였다

의대로 진학하기 위해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한다 했다

 

막내는   생일이 며칠  남았단다

엄마인 그녀 주위를 맴돌며 칭얼대지만 벌써 자기의 역할 정확히 알고 때가 되면 스스로 먹고혼자서 흙을 만지며 논다

 

나머지 아이들은 누가 누구인지 알려주는 대로 까먹는다  눈매며 생김새며하는 모양새도 비슷하다  그녀는 랑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아이들 하나하나를 품는다  그런데 아버지는 어디 있지 혼자서  아이들을 쫓고 있을까궁금함을 참느니 무례함으로 오인당하는  낫겠다 싶은순간의 판단으로 물었다

 

없단다 

 명의 성이 다른 남편이 지금은 없지만 뱃속의 아기 아버지랑  결혼  거라고 밝게 웃는 Black Mesa Indian 마을의 카알라그녀의 눈에서 행복을 보았   자족하는 방법을 터득한 그녀가 사랑스러웠다  

 

겨울이 오기 전에  따러   그녀와 아이들을 보러 가야겠다   그때가 되면 아홉 명의 아이와 덜컹거리는 문짝을 고쳐줄 힘센 아버지가 옆에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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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내가 만난 여자 -최혜령

    아이가 여덟 명이었다 일 년, 이 년 터울의 올망졸망한 아이들은 그녀의 치마폭에 코를 문대고 모래흙 위에서 맨발로 뛰어다녔다 그녀 이름은 카알라 아 참! 두 달 지나면 태어날 아이가 뱃속에 있었다 열다섯 살 큰딸은 도시로 나가 공부를 하는 그녀가 자랑스러워 하는 아이였다 의대로 진학하기 위해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한다 했다 막내는 두 ...
    Date2017.10.27 Views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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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막내딸 -아이린 우

    옛날 옛날 산골 마을에 아버지처럼 책상 다리를 하고 아버지처럼 몸을 좌우로 흔들며 눈을 꼭 감고 시조를 외우던 여자 아이가 있었더란다 그 앙증맞은 모습이 귀여워서 아버지는 껄껄껄 웃으시며 '우리 강아지 커서 뭐가될꼬' 하셨는데 그 아이 자라나서 엄마가 되고 다시 할머니 되어 어린 손주 등에 업고 옛 시조를 읊조린다 '"...
    Date2017.10.21 Views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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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가을 문 앞에서 -박 찬희

    빛 바랜 수첩을 펼칩니다 아득한 시간이 채 떠나지 못하고 홀로 외롭습니다 기억은 하늘 건너 마음에서 마음으로 달려오고 갈길 멀다 재촉하는 바람 붙잡아 두고 서둘지 마라 합니다 가만히 꺼내어 불러보는 그리운 이름 하나...둘... 함께 흘린 웃음 꺼내어 보고 함께 맺은말 다시 접어 가을 바람에 건냅니다 그제서야 바람은 긴 이별을 떠...
    Date2017.10.14 Views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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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김태훈 목사 "상처는 드러내야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8월 28일 스카츠데일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한인 이 모씨가 별거 중이던 부인과 말다툼 끝에 자신의 차로 부인의 차를 들이다 받으면서 경찰에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이 씨는 1급 살인미수 및 가중폭행 혐의로 붙잡혀 현재 수감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적지 않은 형량을 받게 될 이 사건의 근본적 원인은 바로 부부 사이의 불화가 문...
    Date2017.10.06 Views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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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추석 -이윤신

    청아한 하늘 아래 누~런 곡식여무는 논두렁 저편 토담집에 무쇠솥 밥 짓는 굴뚝에 연기 나는 것 보았소 옛날 옛적 군불 지피며 꺼져가는 불씨에 감자 고구마 던져놓고 쪼그려앉아 기다리며 행복했다오 부지런한 내 할미 솥뚜껑 여는 소리에 귀 쫑끗이며 김이 모락 모락 구수한 밥 냄새 그리 좋더이다 그런 논두렁 밭두렁 걷고 싶소 철없는 계집아이 동구 밖 ...
    Date2017.10.06 Views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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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이인선의 메디케어 칼럼] 2018년을 위한 연례가입기간이 가까와 왔어요!

    드디어 아침 저녁으로 신선한 바람이 붑니다. 가을과 함께 아리조나의 황금기가 돌아오니 너무 행복합니다. 지금부터 일곱 달! 지난 여름 동안에 지친 몸을 일으켜 새로운 마음과 몸으로 더욱 건강하시자구요! 1) 2018년에 메디케어에 무엇이 변할 것인지 먼저 잠깐 말씀드릴께요. 이제까지 메디케어 클레임 번호는 본인이나 배우자의 쏘셜 넘버로 구성이 되...
    Date2017.10.06 Views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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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길걸음 -이건형

    길을 걷는 것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얘기다. 뉴스에도 자주 나오고 많은 책에도 쓰여 있는 것은 걷는 것을 장려하려는 의도에서겠지만 나처럼 나이 많은 사람에게는 걷는 것이 보통의 일상이었다. 내가 어렸을 때 자동차는 커녕 버스도 제대로 타고 다니지 못해 어디를 가나 걸어 다닐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내가 걷는 것을 좋아해서 이곳저곳으로 ...
    Date2017.09.30 Views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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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이인선의 메디케어 칼럼] 써플리멘트 플랜과 어드밴티지 플랜, 어느 것을 선택할까?

    "이제는 어드밴티지 플랜으로 바꾸려고요" 어제 상담 전화를 했던 분은 수년동안 써플리멘트를 들었다고 합니다. 두분이 현재 각각 300불 쯤 월 보험료를 내고 있는데 더 이상 600불이나 쓰면서 써플리멘트를 들기가 버겁다면서 바꾸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자주 병원, 의사 쫓아 다니시는 부군에게 그동안 써플리멘트 F 플랜이 도움이 되기는 했지만 돈 ...
    Date2017.09.30 Views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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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두려워하는 핵미사일, 두려움 없는 지하성도들

    최근 그 어느 때보다 북정권의 위협이 세차다. 실로 우리민족의 미래를 생각하는 모습은 아님을 부정할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시점에 무엇을 해야할까? 이 상황을 언제까지 보고만 있고 한숨만 지어야 하는가? 지금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한 일은 하나님의 방법과 길이 있음을 알리고 기도해야 할 때다. 그동안 많은 대북선교단...
    Date2017.09.30 Views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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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뉴욕 -최혜령

    빌딩 사이 치명적인 쇼핑 거리 두리두리 두리번 사방이 막혀 하늘은 손바닥만 하다 사이렌 소리가 까칠하게 시내를 에워싸고 노란 택시들은 저마다의 절박한 사연을 안고 달린다 밤을 지새운 꿈들이 만들어 낸 욕망의 콘크리트 정글 변화는 아픔을 동반해야 했기에 더욱 견고하다 마천루 사이로 보이는 빼곡한 햇님이 콕 집어 주는 자유의 여신상 그 발아래 ...
    Date2017.09.22 Views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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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이인선의 메디케어 칼럼] 오리지날 메디케어만 가지고 있으면 어떠냐고요?

    세상에, 아직도 그냥 오리지날 메디케어만 가지고 있는 분이 많다는 것을 오늘 새삼스레 알았습니다. 건강해서 병원에 한번도 안가는데 뭐.. 이런 심정인가 봐요. 그렇지만 절대로 그냥 있으면 안되죠! 안되는 이유 두가지는 첫째, 파트 D 문제와 둘째, 오리지날 메디케어로는 본인이 병원비, 의료비를 얼마나 부담해야 할지 알수 없기 때문입니다. 파트 D를 ...
    Date2017.09.22 Views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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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뻥이요! -김종휘

    “뻥”하는 소리가 반가워 달려 나가는데 검정고무신 한 짝이 뒤집어 진채 두어 걸음 뒤에서 같이 가자고 바쁜 걸음을 붙잡는다. 길쭉한 나무 막대기가 목을 바치고 건들거리며 돌아가는 시커먼 뻥튀기 기계 앞에는 벌써 동내 아이들이 옹기종기 쪼그리고 앉아 신기한 광경에 초롱초롱한 눈망울을굴리고 청명한 가을 햇살은 아이들의 검은 머리에 반사되어 반짝...
    Date2017.09.14 Views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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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이인선의 메디케어 칼럼] 내셔널 메디케어 교육 주간 9월15-21일에 대하여

    미국에서 매 8 초에 1 명씩 메디케어 수혜자가 생기는 것을 아시는지요? 베이비 부머(Baby Boomer)들이 65세가 되기 때문에 하루에 10,800 명 이상이 메디케어에 가입하게 된다는 놀라운 사실을요! 베이비 부머란 무엇을 말하는지는 아시지요? 세계 제 2차대전이 종전되자 세계에는 갑자기 아기들을 많이 낳은 재미있는 기간이 있었습니다. 특히 서구 세...
    Date2017.09.14 Views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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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토닥 토닥 -아이린 우

    백년도 다 못살거면서 천년의 근심을 안고 살았네 크고 작은일에 가슴 졸이고 스쳐가는 인연들이 애달파서 울었네 끝까지 놓아 버릴수 없었던 신념 때문에 넘어져도 다시일어나 걸어온 길들 돌아서 다시보니 추억이 사랑이 나를 끌어 안는다 그래도 잘했다 애썼다 토닥 토닥
    Date2017.09.09 Views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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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이인선의 메디케어 칼럼] 오바마케어를 가진 사람이 65세에 메디케어로 바꿀 때는?

    지난 번에 65세가 되어도 은퇴하지 않고 직장을 유지할 때, 계속 직장 보험을 가지고 있어도 되고, 또한 메디케어로 갈아타도 된다고 알려 드렸습니다. 그런데 자영업을 하는 분 등, 단체 직장 보험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오바마 케어를 가지고 있었을 경우, 65세가 되어 메디케어가 가능해질 때 어찌하면 좋을까요? 이 문제도 따로 세밀히 알려 드려야 할 ...
    Date2017.09.09 Views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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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한인회 하반기 주요목표, '페스티벌 & 한인대토론회 개최 및 한인록 발간 준비'

    여름을 지나 머지 않아 가을이 시작되는 시점에 접어들면서 아리조나 한인회도 올해 하반기 주요 행사와 업무일정의 틀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호 한인회장을 만나 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올해 상반기 한인회 활동에 대해 평가를 해주신다면? 올해 1월 21일 회장 이.취임식 이후 제17대 한인회는 여러분의 관심 속에 나름 열심히 달려왔다...
    Date2017.09.02 Views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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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Great America Road Trip -신순영

    지난달 24일간, 7122마일의 거리를 자동차로 운전하는 여행을 하고 돌아왔다. 버지니아로 가서 다시 피닉스로 오면서 계획하였던 방문지들을 들렸다 오는 여정으로 무리하지 않게 계획하여서 쉬어가며 여러 곳을 다녀 올 수가 있었다. 전가족 이민을 하와이로 와서 결혼하여 아이들 키우며 살면서 일년 평균 12,000마일을 운전하고 섬의 곳곳을 다녔다. 운...
    Date2017.09.02 Views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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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나 이렇게 살래요 -박찬희

    나 이렇게 살래요 안 깊숙이 풀과 나무와 새들을 키우며 누가 부르기만 하면 달려와 바람꽃을 피울 포즈로 산골 깊은 말투로 잇몸 하얀 산 목련의 화법으로 하늘 건너 바다 건너 문득 문득 하얀 꽃으로 맑은 풍경으로 살래요 화장기 없이 있는 그대로의 빛깔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맑은 빛깔로 살래요 참 좋은 풍경 으로 살래요
    Date2017.09.01 Views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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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이인선의 메디케어 칼럼] 65세가 되는데 아직 은퇴하지 않을 때 메디케어는?

    물러가기 싫은 여름이 마지막 용을 쓰는 지, 낮의 해가 뜨겁게 달구어져 있습니다. 그래도 제아무리 피닉스의 뜨거운 여름도 물러갈 때가 오는 법이지요. 두어 주일만 참아 봅시다. 벌써 아침 저녁으로는 서늘한 바람이 제법이잖아요. 오늘은 지난 주간에 상담을 했던 H 선생님의 경우를 들어서 65세가 곧 되는데 아직 은퇴하지 않을 때는 메디케어를 어찌...
    Date2017.09.01 Views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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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Dr. 김효성의 건강 GPS] 입술을 보면 건강이 보인다

    입술이 텄을 때 보습제품을 잔뜩 발라도 차도가 없으시다면 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입술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건조한 날씨 때문만은 아닙니다. 장 손상이 입술로 나타날수도 있으며, 소화 기관을 거쳐온 혈액이 입술의 얇은 표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간단한 식습관 개선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에 걱정이 앞 설 필요는 없습...
    Date2017.09.01 Views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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